
핵심 요약
LG 그램 프로 AI 2026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팬서레이크)와 Arc B390 GPU를 탑재해 기존 내장 그래픽 대비 3배 이상의 그래픽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3DMark Time Spy 점수 6,946점으로 RTX 4050과 동등한 수준이며, 사이버펑크 2077·검은 신화: 오공 같은 트리플 A 타이틀도 실제로 플레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무게 1,190g의 초경량 바디에 OLED 디스플레이, 온디바이스 AI 180 TOPS까지 갖춘 2026년 그램의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18A 공정이 바꾼 효율
LG 그램 프로 AI 2026의 핵심은 인텔이 자체 18A 공정으로 설계한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입니다. 기존의 평면적인 칩 설계를 벗어나 회로를 3D로 쌓아 올리는 방식을 채택해 같은 면적에서 훨씬 높은 집적도와 효율성을 실현했습니다.
여기에 두 가지 핵심 기술이 더해집니다. 리본펫(RibbonFET) 은 트랜지스터를 세워서 배치해 동일 공간에 더 많은 회로를 집적하는 기술이고, 파워비아(PowerVia) 는 전력선을 칩 뒷면으로 배치해 데이터선과의 간섭을 줄여 전송 효율을 높입니다.
코어 구성도 주목할 만합니다. 총 16개 코어가 역할별로 나뉘어 동작합니다.
| 코어 종류 | 개수 | 주요 역할 |
|---|---|---|
| P코어 (고성능) | 4개 | 영상 편집 렌더링 등 고부하 작업 |
| E코어 (효율) | 8개 | 브라우저, 일반 앱 실행 |
| LP E코어 (초저전력) | 4개 | 백그라운드 작업, 유휴 상태 |
인텔의 쓰레드 디렉터(Thread Director)가 앱 상황에 맞게 각 코어에 작업을 자동 배분하기 때문에, 성능과 전력 효율이 동시에 개선되었습니다.
Arc B390 GPU: 내장 그래픽의 상식을 깨다
이번 그램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는 단연 인텔 Arc B390 GPU입니다. XE3 아키텍처 기반으로 12개의 XE 코어를 탑재하여, 기존 인텔 내장 그래픽과는 체급 자체가 다릅니다.
벤치마크 성능 비교
| 항목 | 기존 내장 그래픽 | Arc B390 (그램 프로 2026) | RTX 4050 (외장) |
|---|---|---|---|
| 3DMark Time Spy | 약 2,000점대 | 6,946점 | 약 7,000점대 |
| 성능 수준 | 기본 작업용 | 외장 그래픽급 | 게이밍 노트북급 |
3배 이상의 점수 향상이라는 수치도 놀랍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 결과가 더욱 인상적입니다. 테스트 환경은 1920×1200 해상도, 품질 낮음, XESS 업스케일링 켜짐 기준입니다.
| 게임 타이틀 | 하위 1% 프레임 | 플레이 가능 여부 |
|---|---|---|
| 사이버펑크 2077 | 51.3 FPS | ✅ 충분히 쾌적 |
| 검은 신화: 오공 | 37 FPS 이상 | ✅ 플레이 가능 |
1680×1050으로 해상도를 소폭 낮추면 하위 1% 프레임이 약 10 FPS 추가 상승하여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인텔의 AI 업스케일링 기술인 XESS(Xe Super Sampling) 덕분에 화질 저하 없이 프레임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울트라 7 358H와 울트라 5 338H의 선택 기준도 명확합니다. CPU 연산(Cinebench R20) 기준 약 20%, 그래픽(Time Spy) 기준 약 12%의 성능 차이가 있어, 최고 성능을 원한다면 울트라 7,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울트라 5가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디자인·디스플레이·배터리·AI 기능
에어로미늄(Aerometal) 소재를 신규 적용해 마그네슘의 가벼움과 알루미늄의 강도를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경도가 35% 향상되어 1,190g의 가벼운 무게에도 본체 휘어짐이 크게 줄었습니다. 16인치 OLED 패널에 16:10 화면비를 적용해 작업 공간도 넉넉합니다.
배터리 효율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팬서레이크의 정교한 리소스 배분 덕분에 배터리 용량을 늘리지 않고도 이전 모델 대비 체감 사용 시간이 약 20% 증가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측면에서는 MPU 단독 50 TOPS, 내장 그래픽 포함 시스템 전체 기준 180 TOPS의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LG 자체 개발 AI 모델 X4원 기반의 마이 아카이브(My Archive) 기능은 이메일, 파일, 메시지 등 PC 내 데이터를 온디바이스에서 검색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줍니다. 모든 처리가 기기 내부에서 이루어지므로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번 그램 프로 AI 2026 리뷰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인텔 Arc 그래픽의 성장 속도가 정말 놀랍다는 것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텔 내장 그래픽은 "게임은 포기하세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는데, 이제는 RTX 4050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텔 Arc가 앞으로 AMD 라데온과 본격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해주길 바랍니다. GPU 시장에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과 성능 양쪽 모두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rc가 단순히 내장 그래픽의 틀을 넘어 외장 GPU 라인업까지 경쟁력을 키워간다면, 그램 같은 초경량 노트북에서도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훨씬 빨리 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출처
- 채널명: 서울리안 SEOULiAN
- 영상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KiLRPA-Xg7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