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어폰 고르다가 진짜 고민이 많았어요. 커널형은 오래 끼면 귀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체질이라 어쩔 수 없이 오픈형만 찾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삼성이 이번에 예고도 없이 신제품을 한꺼번에 터뜨렸어요. 버즈 온, 탭 S12 시리즈, 스마트태그 3, 거기다 갤럭시 S26 가격 인상 소식까지. 좋은 소식 세 개에 한숨 나오는 소식 하나가 섞인 패키지였습니다.
삼성 최초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솔직히 버즈 온 소식 듣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어요. 귀에 꽂지 않고 걸어서 고정하는 클립형이라서 오래 껴도 귀가 아프지 않다는 거잖아요. 저처럼 귀 안쪽이 예민한 사람한테는 딱인 구조예요. 통기성도 좋고, 운동할 때도 귀에 부담이 덜하다고 하니까요.
음질 쪽에서는 저음 강화를 위한 트윈 부스터 스피커가 들어갔고, 공공장소에서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는 누음 저항 기술도 처음 적용됐어요. 출퇴근 버스 안에서 쓸 때 유용할 것 같아요. 기존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서 쓰던 BES 플랫폼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 S7 1세대 사운드 플랫폼을 얹었는데, 1회 충전에 최대 9.5시간 재생이 가능해요.
그런데 가격표 보고 잠깐 멈췄어요. 299,000원이에요. 부산 서면 삼성 디지털프라자 들렀을 때 샥 오픈더 2가 29만 9천 원에 붙어 있던 거 기억나는데, 버즈 온이 정확히 같은 가격이더라고요. 출시 초반이라 할인이 붙기 전까진 선뜻 지르기가 망설여집니다.
| 제품명 | 가격 | 특징 |
|---|---|---|
| 갤럭시 버즈 온 | 299,000원 | 클립형, 퀄컴 S7, 누음 저항, 9.5시간 |
| 보스 스포츠형 | 249,000원 | 오픈형, 운동 특화 |
| 샥 오픈더 2 | 299,000원 | 귀걸이형, 골전도 방식 |
| 보스 울트라 | 359,000원 | 오픈형 프리미엄 |
탭 S12 시리즈와 스마트태그 3, 그런데 가격이...
갤럭시 탭 S12 플러스는 2년 만에 나온 업데이트인데 화면이 12.4인치에서 12.6인치로 커지고, 밝기는 650니트에서 1,600니트로 확 올랐어요. 배터리 영상 재생 시간도 16시간에서 21시간으로 늘었고, 스피커도 2채널에서 4채널로 바뀌었어요. 숫자만 보면 꽤 좋아졌는데, 문제는 시작 가격이 154만 원이에요. S12 울트라는 189만 원부터 시작하고요.
제 라이젠 7520 노트북 살 때 가격이랑 비교하면 태블릿 하나가 노트북 두 대 값이라는 게 체감이 돼요. 반도체 이슈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건 알겠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비싸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
스마트태그 3는 그나마 현실적인 가격이에요. 44,000원에 3년 만의 신작이고, 탐색 거리가 기존 대비 세 배인 최대 60m까지 늘었어요. 블루투스 6.0 채널 사운딩 기술 덕분인데, 20m 이내에서는 UWB로 더 정밀하게 잡아줘요. 이번 시리즈 최초로 iOS도 지원하고, 배터리도 최대 550일이라 여행 캐리어에 달아두기 딱 좋아 보여요.
처음에 스마트태그 2 샀다가 디자인이 너무 밋밋해서 잘 안 썼는데, 이번에 원형으로 바뀌면서 훨씬 예뻐졌어요. 솔직히 그때 그냥 기다릴걸 싶었습니다.
갤럭시 S26 가격 인상, 이건 좀 심했어요
이번 소식 중에 제일 마음에 걸린 건 S26 가격 인상이에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모두 약 149,600원씩 올랐고, 1TB 모델은 276,100원이나 올랐어요.
| 모델 | 인상 폭 |
|---|---|
| 갤럭시 S26 기본형 | 약 +149,600원 |
| 갤럭시 S26 플러스 | 약 +149,600원 |
| 갤럭시 S26 울트라 | 약 +149,600원 |
| 갤럭시 S26 울트라 1TB | 약 +276,100원 |
반도체 이슈 때문이라는 건 이해하는데, 예전에 갤럭시 S 시리즈를 2년마다 바꾸던 게 이젠 현실적으로 3~4년은 써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됐어요. 번개장터에서 S25 중고 매물 시세 보니까 올라온 이유가 이제 이해되더라고요.
제 솔직한 생각
신제품은 반갑지만 가격표가 점점 무서워지고 있어요. 반도체 원가가 반영된다고 해도 소비자 입장에선 교체 주기가 길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중고 시장이나 할인 시즌을 노리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되고 있어요.
정리하자면
버즈 온은 귀가 예민한 사람한테 정말 반가운 제품이에요. 다만 출시 직후 29만 9천 원은 부담스러우니 한 달 정도 지켜보다가 할인 붙을 때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스마트태그 3는 44,000원이면 부담 없이 하나 들여볼 만하고요.
탭 S12 시리즈는 성능은 좋아졌는데 154만 원부터라는 시작 가격이 문제예요. 반도체 가격이 빨리 안정화돼서 좋은 제품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출처
- 채널명: ITSub잇섭
- 영상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128Atbma0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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