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램에 이어 그래픽카드도 심상치않아요..
엔비디아가 8월에 게임용 그래픽카드 가격을 20~30% 인상한 게 시작이 아니에요. 지금 업계에서는 이게 추가로 더 오를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저도 RX 6700 XT 쓰고 있는데, 하반기 업그레이드 타이밍 잡으려고 찾아봤다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왜 그래픽카드 가격이 또 오르나요
원인이 하나가 아니에요. 세 가지가 한꺼번에 겹쳤어요.
① AI 서버 메모리 집중으로 게임용 GPU 출고 감소
엔비디아가 AI 서버용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게임용 그래픽카드 출고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AI 서버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96GB로 낮추는 방안까지 검토될 정도로 공급이 빠듯한 상태예요.
② MLCC, PCB 등 부품 수급 차질
그래픽카드 만드는 데 필요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랑 인쇄회로기판(PCB) 수급도 꼬여있어요. 제조사들이 국내 수입원에게 원하는 만큼 물량을 못 주는 상황이라는 걸 비공식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해요.
③ 악순환 구조
가격이 오르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비쌀 것"이라는 심리 때문에 수요가 몰려요. 재고가 빠르게 줄고, 수입 물량은 안 들어오고, 결국 출고 중단 → 추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예요. 작년 지포스 50 시리즈 출시 때랑 똑같은 패턴이에요.
| 가격 인상 요인 | 내용 |
|---|---|
| AI 메모리 집중 | 게임용 GPU 출고 감소, 공급 부족 |
| MLCC / PCB 부족 | 그래픽카드 제조에 필요한 핵심 부품 수급 차질 |
| 수요 심리 | 오를 거라는 예상에 선구매 몰림 → 재고 소진 가속 |
| 환율 변수 | 1380원 수준 유지 시 인상 압력 지속 |
얼마까지 오를 수 있나요
일부 전문가들은 RTX 5060 기준으로 9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해요. 지금 60만 원대에서 50% 이상 뛰는 수치예요. 과거 5070 가격에 근접하는 수준이에요.
그나마 변수가 하나 있어요. 환율이에요. 현재 1,380원 수준인데, 1,350원까지 내려가면 인상분 20%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어요. 그리고 회사마다 공급 상황이 달라서, 같은 50 시리즈라도 80~90만 원에 팔리는 곳이 있고 60만 원에 파는 곳이 생길 수 있어요. 구매할 때 여러 판매처를 꼼꼼하게 비교하는 게 중요해요.
당근마켓에서 RX 6700 XT 중고 시세 확인해봤는데, 신품 가격이 오를수록 중고 시세도 같이 올라가는 흐름이 보이더라고요. 업그레이드 생각 있으면 중고도 같이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RTX 50 Super는 안 나오나요? RTX 60은요?
이게 지금 가장 관심 가는 부분이에요. RTX 50 Super가 내년 CES에 나올 거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유가 있어요. Super 시리즈의 핵심은 메모리 증설인데, 지금 게임용 그래픽카드 수급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메모리 더 넣은 제품을 출시하는 건 앞뒤가 안 맞아요.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수익성 높은 AI 서버 GPU 생산을 우선하는 게 합리적이니까요.
| 시리즈 | 출시 가능성 | 비고 |
|---|---|---|
| RTX 50 Super | ❌ 낮음 | 메모리 수급 상황과 맞지 않음, 사실상 취소 가능성 |
| RTX 60 (루빈) | ⭕ 가능성 있음 | 2027년 예정 → 2028년 초로 밀릴 수 있음 |
RTX 60은 루빈(Rubin) 아키텍처 기반으로, 서버용 루빈 GPU는 이미 출시되고 있어요. 재밌는 점은 RTX 50 Super 예상 메모리 용량이 24GB인데 RTX 60은 16GB로 낮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럼 Super 시리즈를 굳이 낼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엔비디아 입장에서 RTX 50 Super 건너뛰고 RTX 60으로 직행하는 게 더 이익에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메인보드랑 파워도 영향받나요
메인보드는 MLCC, PCB 부품 수급 문제가 겹쳐 일부 제품은 품귀가 올 수 있어요. 다만 지금 메모리 가격이 비싸서 PC 전체 교체 수요가 많지 않아서 대규모 인상은 어려울 것 같아요.
파워 서플라이도 캐패시터 등 부품 수급 영향을 받는데, 수요가 많지 않아서 환율이 안정되면 인상분이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어요. 결국 환율이 다시 1,400원대로 올라가면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파워 다 같이 오르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어요.
제 솔직한 생각
RX 6700 XT 업그레이드 타이밍 잡으려고 알아봤는데, 지금 사는 것도 애매하고 기다리는 것도 애매한 상황이에요. RTX 60이 2028년 초에 나온다면 그때까지 기다리는 건 너무 길고, 그렇다고 지금 90만 원짜리 5060 사는 건 더 망설여지더라고요.
정리하자면
하반기 그래픽카드 가격은 AI 메모리 집중, 부품 수급 차질, 수요 심리가 겹쳐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요. RTX 5060 기준 9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RTX 50 Super는 사실상 취소 가능성이 높고, RTX 60 루빈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당장 필요하다면 판매처별로 가격 비교해서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는 게 현실적이고, 급하지 않다면 환율 흐름이랑 공급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출처
- 채널명: 보드나라
- 영상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L6vPSUrN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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