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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부품 및 조립

PC 부품 가격 왜 또 내려가나요? 진짜 이유 있어요

by iturac 2026. 5. 10.

당근마켓 그래픽카드 카테고리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한 달 전까지 60만 원 가까이 하던 RTX 4060이 53만 원대 매물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뭐야, 벌써 이렇게 떨어졌어?" 하고 찾아봤더니 지금 PC 부품 시장 전체가 묘한 흐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1분기에 왜 그렇게 올랐었나

2025년 초부터 PC 부품 시장에는 가격을 올릴 만한 이유가 한꺼번에 쏟아졌어요.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일반 DDR5 메모리 생산량이 줄었고, 이 영향이 그래픽 카드 가격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거기에 환율까지 뛰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PC 부품 전반의 가격이 크게 올랐어요. 이란 전쟁 이슈로 환율이 다시 급등하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DDR5 메인보드를 빼면 거의 모든 부품 가격이 1분기에 눈에 띄게 올랐어요.

2분기 들어 뭐가 얼마나 내렸나

그런데 2분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표로 정리해볼게요.

부품 1분기 최고가 현재 가격 변화
RTX 4060 60만 원 53만 원 ↓ 약 7만 원
RTX 4070 110만 원 100만 원 ↓ 약 10만 원
RTX 4080 240만 원 220만 원 ↓ 약 20만 원
AMD 5600 (AM4) 20만 원 16만 원 ↓ 약 4만 원
AMD 7500F - 19만 원 안정세
H610K 메인보드 9만 원 8만 원 초반 ↓ 약 1만 원

인텔 CPU는 원래 많이 오르지 않았던 터라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내려오는 진짜 이유: 사는 사람이 없다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물건이 안 팔리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고, 환율이 뛰고, 원자재 문제가 생겨도 결국 가격을 결정하는 건 시장, 즉 소비자예요. 전쟁 이슈와 경기 불안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사람들이 지갑을 닫아버렸어요. PC 부품 대신 현금을 들고 있거나 주식을 사는 쪽을 택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재고를 계속 쌓아둘 수가 없거든요. 옆 가게가 50만 원에 팔면 내 가게는 49만 원에 팔아야 하고, 이게 반복되면서 가격이 계속 내려오는 겁니다. RTX 4060이랑 4070은 부피도 작고 교체 수요도 많아서 판매자들이 미리 많이 쌓아뒀는데, 그 재고가 가격을 더 빠르게 끌어내리고 있어요.

솔직히 1월에 친구한테 "지금 가격 더 오르기 전에 사라"고 했는데, 진짜 후회해요. 그때 60만 원 주고 산 RTX 4060이 지금 53만 원이니까요. 7만 원 차이에 한 소리 들었습니다. ㅋㅋ

앞으로 가격은 어떻게 될까

쉽게 오르기도, 쉽게 내려가기도 힘든 상황이에요.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한 가격을 올려봤자 안 팔리니까 판매자도 함부로 올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공급가 자체가 올라있는 상태라 손해 보고 파는 상황이 길어지면 버티지 못하는 업체가 생기고, 남은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게 될 수도 있어요.

소비 심리가 회복되려면 전쟁이 끝나거나 유가가 내려가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나와야 합니다. 그 전까지는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다 힘든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요.

제 솔직한 생각
제가 쓰는 i5-1235U 노트북으로 계속 버티면서 데스크탑 맞출 타이밍을 보고 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DDR4 시스템 쓰시는 분들은 AM4 CPU 가격 내린 틈에 소폭 업그레이드하고, 새 플랫폼은 시장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답이라고 봅니다.

한 줄 요약

지금 PC 부품 가격은 올랐지만 안 팔려서 내려오는 중이에요.
급하지 않다면 DDR4 시스템으로 버티다가 메모리 가격 안정되는 시점에 갈아타는 게 가장 현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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