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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laude Code + Codex 같이 쓰면 버그가 줄어드는 이유 (실제 사례 포함)

by iturac 2026. 5. 7.

핵심 요약

Claude Code 혼자 쓰다가 Codex를 같이 활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서로 다른 AI 모델은 서로 다른 곳에서 실수를 하기 때문에, 한 모델이 놓친 버그를 다른 모델이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Claude Code와 Codex를 함께 쓰는 이유, 실제 버그 발견 사례, 그리고 비용까지 줄이는 실전 워크플로우를 정리했습니다.


Claude Code만 쓰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처음 Claude Code를 써보면 결과물이 꽤 좋아서 "이거 하나로 다 되겠는데?"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계속 쓰다 보면 불안한 순간들이 생깁니다.

같은 버그를 여러 번 고쳐도 다시 나타나거나, 어떤 날은 잘 되다가 갑자기 결과물이 이상하게 짧아지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실제로 2024년 2~3월 사이에 Claude Code의 성능이 일시적으로 나빠진 시기가 있었고, Anthropic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추론 누락, 메모리 초기화 같은 버그가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AI 하나만 믿는 건 위험하다"는 생각이 개발자들 사이에서 점점 퍼지게 되었습니다.


Claude Code와 Codex를 같이 쓰는 이유

서로 다른 회사가 만든 AI 모델은 각각 다른 부분에서 실수를 합니다. 같은 선생님한테 배운 두 학생은 시험에서 비슷한 문제를 틀리는 경향이 있지만, 서로 다른 곳에서 배운 학생들은 서로 놓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Claude와 Codex의 관계도 딱 그렇습니다. Claude가 직접 쓴 코드는 Claude 스스로 검토하면 자기 눈으로만 보기 때문에 문제를 못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도 자기 글의 오타를 잘 못 찾고 다른 사람이 봐야 발견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더 명확합니다. 한 개발자가 Claude Code로 MCB 브릿지 코드를 작성한 뒤 Codex로 검토를 시켰더니, Claude가 놓친 문제 세 가지가 나왔습니다.

발견된 문제 내용
종료 코드 처리 허점 코드 실행이 비정상 종료될 때 문제 발생
ANSI 이스케이프 문자 필터 없음 터미널 출력 시 보안 취약점(인젝션 위험)
경로 중복 적용 버그 특정 경로가 두 번 적용되는 오류

Codex Rescue 기능이란?

2026년 3월 말 OpenAI가 출시한 'Codex Plugin CC'를 설치하면 Claude Code 안에서 슬래시 커맨드 하나로 Codex를 바로 부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Codex Rescue' 기능이 특히 유용합니다. 기존에는 Claude Code로 작업하다가 막히면 새 세션을 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Codex Rescue를 쓰면 막힌 지점에서 바로 "이 테스트가 왜 안 되는지 봐줘"라고 요청할 수 있고, Codex가 백그라운드에서 분석하는 동안 Claude Code 창에서 다른 작업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개발자가 사이드바 대규모 수정 작업 후 Codex Rescue를 돌렸더니 6분 35초 만에 네 가지 문제가 나왔습니다.

발견된 엣지 케이스 설명
제출 버튼 조용히 실패 설정이 안 됐을 때 아무 반응 없이 그냥 실패함
지시 무시하고 리뷰 단계로 점프 흐름을 건너뛰는 문제
뒤로 가기 시 복구 불가 실행 중 요청을 취소하면 되돌릴 수 없음
동시 요청 시 상태 덮어쓰기 두 요청이 겹치면 서로의 상태를 망가뜨림

Opus + Sonnet + Codex 조합으로 비용까지 줄이기

Claude Code에는 'Opus Plan' 모드가 있어서 계획은 Opus가, 실제 코드 작성은 Sonnet이 맡는 방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Opus는 똑똑하지만 비용이 비싸고, Sonnet은 적당히 똑똑하면서 훨씬 저렴합니다. 코딩에서 가장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부분은 초기 설계 단계인데, 이 부분이 전체 작업의 약 10~2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80%는 Sonnet으로도 충분합니다.

방식 토큰당 비용
모든 작업을 Opus로 $1.50
Opus로 계획 + Sonnet으로 구현 $0.48

비용이 거의 3분의 1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여기에 Codex의 'Adversarial Review' 기능을 더하면 계획 단계에서 문제를 미리 잡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 번의 검토 라운드를 거쳤더니 인증 모델 누락, 쉘 스크립트 버그 등 14개의 문제가 계획 단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코드를 다 짠 뒤에 발견되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하지만, 계획 단계에서 잡으면 수정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추천 워크플로우 한 사이클 정리:

  1. Opus로 기능 구현 계획 수립
  2. 계획을 마크다운 파일로 저장
  3. Codex Adversarial Review로 계획 비판적 검토
  4. 지적 사항 반영 후 코드 구현 (Sonnet 활용)
  5. Codex Review로 최종 코드 검토

마치며

이번 영상을 보면서 든 생각은, "Claude + Codex" 조합에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Claude + ChatGPT, Claude + Gemini처럼 여러 AI를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능력이 진짜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어떤 AI가 어떤 부분을 잘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게 역할을 나눠주는 사람이 결국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를 하나만 쓰는 시대는 점점 지나가고 있고, 여러 AI를 조합해서 영리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앞으로 살아남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Codex Rescue는 아직 완성된 도구가 아닙니다. 무한 루프에 빠지거나 macOS에서 멈추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서, 5분 이상 응답이 없으면 'Codex Cancel' 명령어로 중단하고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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